[두 손으로 받쳐든 꽃 꺾을 수 없는 백년초꽃] - 백년초꽃을 보고 지은 17자 시
선인장꽃이 핀다. 손바닥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불린다. 또한 백년가는 풀이라는 뜻에서 백년초라고도 한다. 꽃이 피면 노란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주황색으로 변한다. 꽃이 너무 탐나서 꺾으려 하다가는 큰 일을 당할 수 있다. 꽃 주위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주황색 꽃이 지고 나면 그 끝 부분에서 타원형의 열매가 열리는데 가을이 되면 자주색으로 변한다. 이 열매를 이용하여 색소를 얻거나 가루를 만들어 음식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구토를 일으키는 위통을 가라앉게 하며 고통스러운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행복이란? '삶과 조화를 이루어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할 때에 찾아오는 현상' 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지금 살아가는 방식을 사랑한다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때엔 아무것도 다른 데로 정신을 돌리게 하지 못한다. 그러나 자꾸만 정신이 딴 데로 쏠린다면 그것은 지급 하고 있는 일에 진정으로 관심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 명예, 권력 등 비자연적인 동기들에 의해 마음이 산만하기 그지없다. 뻐꾸기 소리에 귀 기울인다고 해서 돈이 생기지는 않는다. 나비를 관찰하는 것도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것은 돈을 벌어다 주지 못한다. 그러나 그것은 행복하게 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루 스물네시간 동안 집중 상태에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산만하고 혼란하다. 돈 권력, 명예를 추구할 때 더 이상 자신이 아니다. 즉시 모든 것을 잊는다. 삶과 행복, 즐거움과 기쁨의 본질적인 가치를 망각한다.
삶은 도전과 모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좋은 날씨와 나쁜 날씨가 함께 있을 때에만 삶이 가능하다. 기쁨과 고통, 겨울과 여름, 낮과 밤, 슬픔과 행복, 불편함과 편안함 이 모든 것이 공존할 때에만 삶이 가능하다. 삶은 이 양극단 사이에에서 움직인다. 이 양극단 사이를 움직이면서 우리는 균형 잡는 법을 배운다. 이 두 날개 사이에서 우리는 먼 하늘로 날아가는 법을 배운다. 편하고 안락한 것만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곧 죽음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놓치는 이유다.
"나는 나의 길을 선택했다. 나는 휘파람새와 나비, 꽃을 선택했다. 나는 부자가 아니지만 그래도 좋다. 나는 행복하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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